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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련 - 리더를 읽다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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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련 - 리더를 읽다 시리즈


*[리더를 읽다]는 우리 사회의 다양한 리더들을 만나 이야기를 듣고 그들의 일과 삶을 통해 지혜를 얻는 프로젝트 인터뷰입니다. 리더를 읽다 장동련 교수(홍익대학교 디자인학과) 편에서는, 순수미술로 시작해서 디자이너가 된 후 경영자와 교수로 다채로운 삶을 살아온 그의 삶을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출판사 IWELL이 기획하고 구성한 리더들의 스토리를 전자책 서비스 리디북스의 무료 전자책으로 읽어보세요. 독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립니다.




장동련 홍익대 시각디자인과 교수
외교관이었던 부모님 덕분에 대만, 일본, 미국, 캐나다, 에티오피아, 스페인 등에서 유년시절을 보냈다.
브리티시 컬럼비아 대학에서 서양화를 전공하고, 파슨즈와 캘리포니아 인스티튜트 오프 아트에서 디자인을 전공했다.
미국 영주권이 있어 병역의무가 없었지만 귀국해 석사장교로 군 복무를 마치고 국내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4개 회사를 거쳐 직접 DC&A를 창업했다. DC&A는 이후 세계적인 기업 인터브랜드에 인수되었다.
이후 학교로 가 홍익대에서 후학들을 양성하는 데 힘쓰고 있다.
디자이너들의 권익증진을 위한 단체 이코그라다에서 아시아인 최초로 회장을 역임했다.




하루는 회사 참모들이 상의할 것이 있다고 면담을 요청하더니 다 같이 봉투를 내밀더군요. 일괄 사표였죠. 현 인원을 유지하면 회사가 문을 닫을 게 뻔한데, 그동안 고생한 시간들을 헛되게 하지 않으려면 어떻게든 회사는 살려야 한다면서…… 고맙기도 하고, 미안하기도 하고 제가 할 말이 없었습니다. 끝이 보이지 않는 어두운 터널 앞에 혼자 서 있는 기분이었는데, 답을 찾을 수가 없어서 답답했습니다.



디자인 디렉터는 오케스트라 지휘자의 역할과 비슷해요. 연주자는 각자 맡은 역할과 몫을 다해야죠. 뛰어난 바이올리니스트라고 해도 혼자만 튀는 연주를 한다면 오케스트라의 연주는 조화롭지 않겠죠? 가장 아름다운 화음을 만들기 위해 연주자들을 조율하는 것이 지휘자의 역할이잖아요. 디자인 디렉터 역시 마찬가지라고 생각해요. 중립적인 균형감각을 유지해서 전체적인 최선을 끌어내는 거죠. 그래서 아무 것도 안 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가장 큰 역할을 합니다.



지금 젊은 사람들에게는 미래에 대한 확신을 갖는 게 쉽지 않을 수도 있는데, 저는 두 가지만 생각하면 된다고 봐요. 보람을 느낄 수 있는 일인지, 내가 전문성을 가질 수 있는 일인지? 이 두 가지만 맞는다면 이거다 하고 확신을 가져도 되지 않을까요?



다양한 교류를 해야 해요. 혼자 생각해서는 발전하기 힘들어요.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많은 정보를 주고받아야 합니다. 30년 전에도 그랬는데 요즘은 더 하죠. 정보를 얻기 위해서 책이나 인터넷, 커뮤니티 등을 많이 활용해야 해요. 그리고 누군가에게 조언을 구하거나 도움을 청하는 걸 부담스럽게 생각하면 안 될 것 같아요. 지원이 필요하면 도움을 요청해야죠. 성숙한 사람은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솔직함’이 있어요. 우리는 종종 체면 때문에 도움 요청을 잘 못하는 경우가 많죠. 주변에 조언해줄 수 있는 사람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말입니다.



저에게 있어 성공이란 내가 사랑하는 가족의 행복한 미소를 볼 수 있는 것이고, 참여한 디자인 프로젝트가 도시환경과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것, 그리고 제가 가르친 제자들이 사회에 나가 전문가로서 인정받는 모습을 보는 것이에요.



20대, 30대만 불안한 게 아니에요. 40대, 50대가 되어도 불안하기는 마찬가지거든요. 자신에 대한 믿음을 항상 가졌으면 좋겠어요. 저 역시 지금도 그러려고 노력해요. 자신을 믿고 가다 보면 방법이 있고, 그 방법을 찾으면 진로에 대한 청사진을 그릴 수 있어요. 그 청사진을 기업에서는 비전(vision)이라고 이야기해요. 그 비전이 실현되는 것을 엔비전(envision)이라고 하는데, 단순한 비전이 아니라 정말 실현될 법한 엔비전을 만드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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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를 읽다]는 우리 사회의 다양한 리더들을 만나 이야기를 듣고 그들의 일과 삶을 통해 지혜를 얻는 프로젝트 인터뷰입니다. 리더를 읽다 장동련 교수(홍익대학교 디자인학과) 편에서는, 순수미술로 시작해서 디자이너가 된 후 경영자와 교수로 다채로운 삶을 살아온 그의 삶을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출판사 IWELL이 기획하고 구성한 리더들의 스토리를 전자책 서비스 리디북스의 무료 전자책으로 읽어보세요. 독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립니다.




장동련 홍익대 시각디자인과 교수
외교관이었던 부모님 덕분에 대만, 일본, 미국, 캐나다, 에티오피아, 스페인 등에서 유년시절을 보냈다.
브리티시 컬럼비아 대학에서 서양화를 전공하고, 파슨즈와 캘리포니아 인스티튜트 오프 아트에서 디자인을 전공했다.
미국 영주권이 있어 병역의무가 없었지만 귀국해 석사장교로 군 복무를 마치고 국내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4개 회사를 거쳐 직접 DC&A를 창업했다. DC&A는 이후 세계적인 기업 인터브랜드에 인수되었다.
이후 학교로 가 홍익대에서 후학들을 양성하는 데 힘쓰고 있다.
디자이너들의 권익증진을 위한 단체 이코그라다에서 아시아인 최초로 회장을 역임했다.




하루는 회사 참모들이 상의할 것이 있다고 면담을 요청하더니 다 같이 봉투를 내밀더군요. 일괄 사표였죠. 현 인원을 유지하면 회사가 문을 닫을 게 뻔한데, 그동안 고생한 시간들을 헛되게 하지 않으려면 어떻게든 회사는 살려야 한다면서…… 고맙기도 하고, 미안하기도 하고 제가 할 말이 없었습니다. 끝이 보이지 않는 어두운 터널 앞에 혼자 서 있는 기분이었는데, 답을 찾을 수가 없어서 답답했습니다.



디자인 디렉터는 오케스트라 지휘자의 역할과 비슷해요. 연주자는 각자 맡은 역할과 몫을 다해야죠. 뛰어난 바이올리니스트라고 해도 혼자만 튀는 연주를 한다면 오케스트라의 연주는 조화롭지 않겠죠? 가장 아름다운 화음을 만들기 위해 연주자들을 조율하는 것이 지휘자의 역할이잖아요. 디자인 디렉터 역시 마찬가지라고 생각해요. 중립적인 균형감각을 유지해서 전체적인 최선을 끌어내는 거죠. 그래서 아무 것도 안 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가장 큰 역할을 합니다.



지금 젊은 사람들에게는 미래에 대한 확신을 갖는 게 쉽지 않을 수도 있는데, 저는 두 가지만 생각하면 된다고 봐요. 보람을 느낄 수 있는 일인지, 내가 전문성을 가질 수 있는 일인지? 이 두 가지만 맞는다면 이거다 하고 확신을 가져도 되지 않을까요?



다양한 교류를 해야 해요. 혼자 생각해서는 발전하기 힘들어요.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많은 정보를 주고받아야 합니다. 30년 전에도 그랬는데 요즘은 더 하죠. 정보를 얻기 위해서 책이나 인터넷, 커뮤니티 등을 많이 활용해야 해요. 그리고 누군가에게 조언을 구하거나 도움을 청하는 걸 부담스럽게 생각하면 안 될 것 같아요. 지원이 필요하면 도움을 요청해야죠. 성숙한 사람은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솔직함’이 있어요. 우리는 종종 체면 때문에 도움 요청을 잘 못하는 경우가 많죠. 주변에 조언해줄 수 있는 사람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말입니다.



저에게 있어 성공이란 내가 사랑하는 가족의 행복한 미소를 볼 수 있는 것이고, 참여한 디자인 프로젝트가 도시환경과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것, 그리고 제가 가르친 제자들이 사회에 나가 전문가로서 인정받는 모습을 보는 것이에요.



20대, 30대만 불안한 게 아니에요. 40대, 50대가 되어도 불안하기는 마찬가지거든요. 자신에 대한 믿음을 항상 가졌으면 좋겠어요. 저 역시 지금도 그러려고 노력해요. 자신을 믿고 가다 보면 방법이 있고, 그 방법을 찾으면 진로에 대한 청사진을 그릴 수 있어요. 그 청사진을 기업에서는 비전(vision)이라고 이야기해요. 그 비전이 실현되는 것을 엔비전(envision)이라고 하는데, 단순한 비전이 아니라 정말 실현될 법한 엔비전을 만드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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