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Breaker - 신판타지 소설 AppNov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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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전 판타지를 느끼고 싶으신 분들께 추천합니다.
시간가는 줄 모르고 보실 겁니다.
작가 : Strip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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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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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사람은 욕구를 가지고 있다.
돈을 벌고 싶다는 욕구, 무언가를 먹고 싶다는 욕구, 누군가와 사랑을 나누고 싶다는 욕구, 무언가를 가지고 싶다는 욕구, 강해지고 싶다는 욕구, 누군가를 죽이고 싶다는 욕구 등등. 인간이 지구상에 존재한 이래 욕구는 인간과 함께 존재해왔고, 그렇게 존재해온 욕구의 수를 세자면 손가락과 발가락 대신 머리카락을 빌려야할 것이다.
그리고 최근에 생긴, 아니 꽤 장대한 역사를 지니고 있는 하나의 ‘욕구’가 있다. 아스팔트 위에서 시멘트로 사방이 막혀있는 공간 안으로 들어가 냉각되거나 가열된 공기를 마시며 살게 되면서 더욱 강해진 어떤 욕구. 그 어떤 욕구의 이름은ㅡ
‘일탈’이라고 한다.
이 세상의 모든 사람들이 그 욕구를 강하게 가진 적이 있거나 가지고 있다······라고 단정 지을 수는 없다. 어떤 사람은 태어나서 지금까지 ‘아, 난 행복해. 평생 이런 일상 속에서 살고 싶어’라고 생각했을 수도 있다. 하지만 아까도 말했듯이 이 욕구는 장대한 역사를 가지고 있고, 더욱 강해지고 있는 것 또한 사실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수천 일, 수십만 시간을 살면서 한 번 쯤 가졌을 만한 일탈의 욕구. 아침에 일어나서 씻고 밥 먹고 학교에 가고(또는 회사에 가고) 공부를 한 다음에(또는 일을 한 다음에) 끝나면 집에 와서 어느 정도의 자유 시간을 가진 뒤 잠에 든다. 그리고 다시 씻고 밥 먹고······ 틀에 박힌 정도가 아니라 점점 줄어들고 있는 관 속에 갇혀있는 것 같은 생활. 주말에는 놀 수 있다고? 평일에 일하고 주말에는 놀고, 평일에 일하고 주말에는 놀고. 결국 그 것 또한 하나의 ‘일상’이 될 뿐이다.
같은 면을 수백 장 복사한 것 같은 나날들. 인간은 변화를 추구하는 동물이기 때문에, 그런 일상에서 벗어나려고 하는 욕구가 있는 것은 당연한 일일지도 모른다. 일탈의 욕구는, 인간이기에 당연히 가질 수 있는 욕구다.
그리고 여기, 그 당연한 욕구를 가지고 있는 소년이 있다.
‘오늘 저녁은 뭐로 해야 되려나······.’
소년은 다른 아이들보다 조금 일찍 귀갓길에 오르면서 중얼거렸다. 보통은 집에 계실 부모님이 식사준비를 하시는 게 보통이지만, 그는 부모님이 계시지 않다. 부모님이 집에 계시지 않아 혼자 힘으로 끼니를 해결해야 한다는 것이 언뜻 보기에 ‘저 정도면 충분히 일상에서 벗어나지 않았나?’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그렇게 혼자 끼니를 책임져야 한다는 것이 그에게는 하나의 ‘일상’이다. 그렇기 때문에 그 소년 또한 누구나 가질 수 있는 욕구를 가질만한 자격이 있다.
‘에라 모르겠다, 대충 라면으로 때우지 뭐.’
소년은 고등학교 2학년이 할 법한 극히 평범한 생각을 하고 발걸음을 빨리 했다. 오늘은 아침부터 기분이 언짢았기 때문에 일초라도 빨리 집에 들어가 쉬고 싶었다. 대충 저녁을 때고, 죽은 듯이 잠에 들고 싶다.
‘그리고 내일 아침 일어나서 학교에 가겠지.’
생각만 해도 저절로 한숨이 나왔다. 아침에 일어나서 학교에 간 다음 야자가 끝나면 집에 와서 좀 놀다가 잠에 든다. 하루가 가장 빨리 지나갈 때의 스케줄이다. 사실상 다섯 번 일어나면 거의다가 끝나있는, 극도로 짧은 일주일.
하지만 그런 점이 싫었다. 내가 살아있다는 것을 느낄 새도 없이 일주일이라는 긴 시간이 지나가버린다는 것. 일요일 밤, 나의 지난 일주일이 생각할 것도 없이 단순하고 한심했다는 것을 깨달았을 때의 그 느낌은 이루 말할 수가 없다.
‘아, 또 이런다.’
이런 생각만 하루에 몇 번째인지. 소년은 자신의 뺨을 손바닥으로 착, 하는 소리가 나게 때린 뒤 현실로 돌아왔다. 평소에도 이런 생각을 가끔 하기는 했지만, 오늘은 뭔가 조금 달랐다. 아침에 일어나서 머리를 감으면서도 생각했고, 등굣길에도 생각했고, 수업시간에도 생각했고(덕분에 오늘 필기는 죽 쒔다), 쉬는 시간에도 생각했다. 그리고 그 때마다 한 가지 결론에 도달했다.
일상에서 벗어나고 싶다.
시험이 얼마 남지 않은 학생이 할 만한 현실도피적인 결론. 하루에 수십 번 생각하고, 그 때마다 그런 결론이 났기 때문에 소년은 굉장히 당황스러웠다. 그래서 하굣길의 생각은 중간에 끊어버렸다.
하지만 억지로 그 생각을 그만둔다는 것 자체가 자신이 그 것을 강하게 바라고 있음을 증명하는 최고의 증거였다. 소년은 그 것 또한 알고 있었다. 그래서 계속 어제 본 책의 내용이나 좋아하는 노래의 선율, 오늘 재밌었던 일 등을 떠올리며 필사적으로 생각을 돌렸다.
그리고 소년의 발걸음이 집에 가는 길에 있는 공원에 다다랐을 때.
툭.
“아, 죄송합니다.”
“······.”
정신을 놓고 있었기 때문인지 소년은 맞은편에서 걸어오고 있던 누군가와 부딪혔다. 소년은 예의가 있는 편에 속했기 때문에 먼저 고개를 숙여 인사를 한 뒤, 본능적으로 상대방의 얼굴을 흘낏 쳐다봤다.
그 순간 소년이 느낀 것은 강한 ‘이질감’이었다.
180이 조금 안 될 것 같은 키에 처음 보는 마크가 그려져 있는 검은 색 야구모자, 그리고 베이지색의 무릎까지 오는 반바지와 검은 색 반팔 티셔츠. 이질감하고는 거리가 먼, 심하다 싶을 정도로 평범한 사람이었기 때문에 소년은 순간 자신이 느낀 것을 의심했다. 하지만 야구모자에 가려 인식되지 않는 얼굴과 존재 자체가 의심되는 그의 공기가 소년이 느끼는 이질감을 더욱 크게 했다.
“욱!”
소년은 갑자기 터져 나오는 구역질에 입을 틀어막았다. 그리고 그제서야 자신이 계속 상대방 앞에 서 있었다는 것을 깨닫고 빠른 걸음으로 지나가려 한다.
하지만 그 때.
소년의 손목을 무언가가 강하게 붙잡았다.
구역질은 순식간에 나타났던 만큼 순식간에 사라졌다. 하지만 구역질이 얼마나 빠르게 사라졌는지 같은 것은 더 이상 소년에게 중요하지 않았다. 10년 만에 만난 아들을 붙잡은 어머니 같이 힘을 꽉 쥔, 자신의 손목을 잡고 있는 그 손 밖에 떠오르지 않았다.
“왜 이러세요?”
소년은 더욱 심해져가는 이질감을 애써 무시하며 손을 뿌리치려 했다. 하지만 상대방은 더욱 강한 손으로 소년의 손목을 꽉 붙잡았다. 그리고, 웃었다. 아까도 말했듯이 소년은 얼굴을 인식할 수 없었기 때문에 어떤 웃음이었는지까지는 파악하지 못 했다. 하지만 확실히 그 것은 웃음이었다.
“찾았다. 와도 좋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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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최근에 생긴, 아니 꽤 장대한 역사를 지니고 있는 하나의 ‘욕구’가 있다. 아스팔트 위에서 시멘트로 사방이 막혀있는 공간 안으로 들어가 냉각되거나 가열된 공기를 마시며 살게 되면서 더욱 강해진 어떤 욕구. 그 어떤 욕구의 이름은ㅡ
‘일탈’이라고 한다.
이 세상의 모든 사람들이 그 욕구를 강하게 가진 적이 있거나 가지고 있다······라고 단정 지을 수는 없다. 어떤 사람은 태어나서 지금까지 ‘아, 난 행복해. 평생 이런 일상 속에서 살고 싶어’라고 생각했을 수도 있다. 하지만 아까도 말했듯이 이 욕구는 장대한 역사를 가지고 있고, 더욱 강해지고 있는 것 또한 사실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수천 일, 수십만 시간을 살면서 한 번 쯤 가졌을 만한 일탈의 욕구. 아침에 일어나서 씻고 밥 먹고 학교에 가고(또는 회사에 가고) 공부를 한 다음에(또는 일을 한 다음에) 끝나면 집에 와서 어느 정도의 자유 시간을 가진 뒤 잠에 든다. 그리고 다시 씻고 밥 먹고······ 틀에 박힌 정도가 아니라 점점 줄어들고 있는 관 속에 갇혀있는 것 같은 생활. 주말에는 놀 수 있다고? 평일에 일하고 주말에는 놀고, 평일에 일하고 주말에는 놀고. 결국 그 것 또한 하나의 ‘일상’이 될 뿐이다.
같은 면을 수백 장 복사한 것 같은 나날들. 인간은 변화를 추구하는 동물이기 때문에, 그런 일상에서 벗어나려고 하는 욕구가 있는 것은 당연한 일일지도 모른다. 일탈의 욕구는, 인간이기에 당연히 가질 수 있는 욕구다.
그리고 여기, 그 당연한 욕구를 가지고 있는 소년이 있다.
‘오늘 저녁은 뭐로 해야 되려나······.’
소년은 다른 아이들보다 조금 일찍 귀갓길에 오르면서 중얼거렸다. 보통은 집에 계실 부모님이 식사준비를 하시는 게 보통이지만, 그는 부모님이 계시지 않다. 부모님이 집에 계시지 않아 혼자 힘으로 끼니를 해결해야 한다는 것이 언뜻 보기에 ‘저 정도면 충분히 일상에서 벗어나지 않았나?’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그렇게 혼자 끼니를 책임져야 한다는 것이 그에게는 하나의 ‘일상’이다. 그렇기 때문에 그 소년 또한 누구나 가질 수 있는 욕구를 가질만한 자격이 있다.
‘에라 모르겠다, 대충 라면으로 때우지 뭐.’
소년은 고등학교 2학년이 할 법한 극히 평범한 생각을 하고 발걸음을 빨리 했다. 오늘은 아침부터 기분이 언짢았기 때문에 일초라도 빨리 집에 들어가 쉬고 싶었다. 대충 저녁을 때고, 죽은 듯이 잠에 들고 싶다.
‘그리고 내일 아침 일어나서 학교에 가겠지.’
생각만 해도 저절로 한숨이 나왔다. 아침에 일어나서 학교에 간 다음 야자가 끝나면 집에 와서 좀 놀다가 잠에 든다. 하루가 가장 빨리 지나갈 때의 스케줄이다. 사실상 다섯 번 일어나면 거의다가 끝나있는, 극도로 짧은 일주일.
하지만 그런 점이 싫었다. 내가 살아있다는 것을 느낄 새도 없이 일주일이라는 긴 시간이 지나가버린다는 것. 일요일 밤, 나의 지난 일주일이 생각할 것도 없이 단순하고 한심했다는 것을 깨달았을 때의 그 느낌은 이루 말할 수가 없다.
‘아, 또 이런다.’
이런 생각만 하루에 몇 번째인지. 소년은 자신의 뺨을 손바닥으로 착, 하는 소리가 나게 때린 뒤 현실로 돌아왔다. 평소에도 이런 생각을 가끔 하기는 했지만, 오늘은 뭔가 조금 달랐다. 아침에 일어나서 머리를 감으면서도 생각했고, 등굣길에도 생각했고, 수업시간에도 생각했고(덕분에 오늘 필기는 죽 쒔다), 쉬는 시간에도 생각했다. 그리고 그 때마다 한 가지 결론에 도달했다.
일상에서 벗어나고 싶다.
시험이 얼마 남지 않은 학생이 할 만한 현실도피적인 결론. 하루에 수십 번 생각하고, 그 때마다 그런 결론이 났기 때문에 소년은 굉장히 당황스러웠다. 그래서 하굣길의 생각은 중간에 끊어버렸다.
하지만 억지로 그 생각을 그만둔다는 것 자체가 자신이 그 것을 강하게 바라고 있음을 증명하는 최고의 증거였다. 소년은 그 것 또한 알고 있었다. 그래서 계속 어제 본 책의 내용이나 좋아하는 노래의 선율, 오늘 재밌었던 일 등을 떠올리며 필사적으로 생각을 돌렸다.
그리고 소년의 발걸음이 집에 가는 길에 있는 공원에 다다랐을 때.
툭.
“아, 죄송합니다.”
“······.”
정신을 놓고 있었기 때문인지 소년은 맞은편에서 걸어오고 있던 누군가와 부딪혔다. 소년은 예의가 있는 편에 속했기 때문에 먼저 고개를 숙여 인사를 한 뒤, 본능적으로 상대방의 얼굴을 흘낏 쳐다봤다.
그 순간 소년이 느낀 것은 강한 ‘이질감’이었다.
180이 조금 안 될 것 같은 키에 처음 보는 마크가 그려져 있는 검은 색 야구모자, 그리고 베이지색의 무릎까지 오는 반바지와 검은 색 반팔 티셔츠. 이질감하고는 거리가 먼, 심하다 싶을 정도로 평범한 사람이었기 때문에 소년은 순간 자신이 느낀 것을 의심했다. 하지만 야구모자에 가려 인식되지 않는 얼굴과 존재 자체가 의심되는 그의 공기가 소년이 느끼는 이질감을 더욱 크게 했다.
“욱!”
소년은 갑자기 터져 나오는 구역질에 입을 틀어막았다. 그리고 그제서야 자신이 계속 상대방 앞에 서 있었다는 것을 깨닫고 빠른 걸음으로 지나가려 한다.
하지만 그 때.
소년의 손목을 무언가가 강하게 붙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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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이러세요?”
소년은 더욱 심해져가는 이질감을 애써 무시하며 손을 뿌리치려 했다. 하지만 상대방은 더욱 강한 손으로 소년의 손목을 꽉 붙잡았다. 그리고, 웃었다. 아까도 말했듯이 소년은 얼굴을 인식할 수 없었기 때문에 어떤 웃음이었는지까지는 파악하지 못 했다. 하지만 확실히 그 것은 웃음이었다.
“찾았다. 와도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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